양식(良識, 糧食, 洋食, 養殖)
Aquaculture (aqua + culture)

1. 수산종묘를 만든 다음, 만들어진 종묘를 사육하거나 성장시켜 식용이나 기타 목적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즉, 종묘생산과 양성을 통틀어 말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종묘생산이나 양성과정의 일부분 만을 말하기도 한다.

2. 일정한 구역을 소유하고(면허 또는 허가), 그 구역내에서 자기  소유의 수산생물(산업적 가치)의 생활과 환경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생물의 번식(개체수 증가)과 성장(개체의 체적증대)을 꾀함과 동시에, 목적으로 하는 생산물의 단계(상품적인 크기)까지 육성하는 생산방식
* 종묘 : 양식에 사용되는 稚子나 稚貝 및 幼體 등과 같이 양식의           기본이 되는 수산생물을 종묘라 한다.

 양식대상종의 선택
1) 수요도
  사회성 : 관습, 종교적 이유, 식성의 차이
  품  질 : 맛, 색깔, 육질부의 비율
  가  격 : 유사식품과 가격차이, 국가 경제수준에 맞는 가격

2) 생산성
  성장도
  내병성
  종묘확보 : 종묘생산 용이 및 자연에서 쉽게 수집
  사    료 : 가격, 구입의 용이
  생산기술 : 사육기술 확립

 

바다의 신화
 희랍신화에서의 바다
밤의 여신(뉘크스)
대지의 여신(가이아)
바다의 여신(테튀우스)→바다의 귀신(타우마스)→바다의 괴물(케토)→바다의 장로(네레우스, 포르퀴스)→오케아노스(Ocean의 어원)→바다의 신(포세이돈,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남편이자 대지를 흔드는 자)


 바다가 원초적이라는 말은 바로 原水라는 관념때문이다.
세계와 우주의 으뜸인 물, 만상의 시작인 물을 두고서 신화학에서 原水라고 한다. 세상을 만든 제일의 창조의 태, 즉 우주 태, 혹은 우주 모태의 개념.

 "태초에 이 세계에는 물밖에 없었다"
시베리아의 알타이족 신화(천신과 악마와의 방석 당기기)
일본 신화(창으로 바다를 휘저어서 건져 올린 진흙이 굳어지면서 일본열도가 생김)

 태몽으로서의 바다
         "물꿈"
  바다나 큰 물을 꿈→애기를 가짐(anima의 세계)→태초의 물과 태몽의 물과 애기가 잉태되는 첫 순간, 즉 가장 원초적인 그 첫 순간 태속의 양수에 떠 있는 난자→바다 : 여성적인 차원의 세계(海)

참고 : 한국의 예(온 천지가 오줌으로 가득 참→왕비가 된 전설,         처용전설, 무열왕릉)

 갓밝이 : 개벽의 첫 순간

 

 "바다"→"아아" : 넓다, 영원한 자유여

 


바다의 열병

-존 메이스 필드-

다시 바다로 가야겠어, 외로운 그 바다, 그 하늘로
필요한 건 단지 높다란 배 한척, 방향잡을 별 하나
팽팽한 타륜, 바람의 노래, 흰 돛의 떨림
수면에 떠도는 흐린 안개, 희미한 먼동

다시 바다로 가야겠어, 물결이 달리며 부르는 소리는
거역할 수 없는 강한 소리, 분명한 소리
필요한 건 오직, 흰 구름 날아가는 바람찬 날
놀치는 물보라, 나부끼는 물거품, 우짖는 갈매기

나 다시 바다로 가야겠어, 떠돌이 집시의 삶으로,
갈매기의 길, 고래의 길, 날 선 칼날 같은 바람으로
원하는 건 다만 마냥 웃는 떠돌이 동무의 즐거운 이야기
긴 항해 뒤에 있을 고요한 잠, 달가운 꿈

 


방랑의 마음
-오상순-
흐름우에
보금자리 친
오- 흐름우에
보금자리 친
나의 魂---

바다없는 곳에서
바다를 戀慕하는 나머지에
눈을 감고 마음 속에
바다를 그려보다
가만히 앉아서 때를 잃고---

옛 城우에 발돋움하고
들너머 山너머 보이는 듯 마는 듯
어릿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다
해지는 줄도 모르고

바다를 마음에 불러 일으켜
가만히 凝視하고 있으면
깊은 바다 소리
나의 피의 潮流를 通하여 우도다

茫茫한 푸른 海原---
마음눈에 펴서 열리는 때에
안개 같은 바다의 香氣
코에 서리도다.


바다, 발견과 탐험

수렵시대(고대)
 고대인의 세계관 : 세계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 저 멀리 나가면 무서운 바다 끝이 있다.

 고대인의 패총 : 식용어패 및 어구, 통나무배, 대나무로
      엮은 배, 바다표범 가죽이나 소가죽으로 만든 배 등이        출토

 고대 이집트 : 기원전 5000년경에 홍해로부터 인도양의          아프리카 연안과 통상(페니키아 선단)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 : 태양에 의해 해면 증       발한 수증기가 다시 응결하여 강수가 되고 하천수, 지하       수원을 이루어 바다에 유입되어 윤회하는데 전체 수량       은 변하지 않는다(고대 해양학의 아버지)

 그리스의 천문학자 Pytheas(기원전 약 360∼290) : 최초의       해양과학 탐험(위도측정 및 대조와 소조 기록, 달과 조       석의 관계를 관찰)

탐험시대(중세)
 십자군(1096∼1270년) : 국가간 기술교류가 성행
   (북방의 범선이  지중해에 등장, 북유럽에서는
    바이킹이 활약)


 마르코폴로(베네치아의 상인, 동방견문록) : 1271년부터 24년간 몽고, 중국, 동남아시아에 진출≪향료 : 향료-신부들이 미사때 피우는 아라비아산 향료, 향신료-후추(인도남부가 원산지로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줌), 정향(포루투칼 인들이 인도네시아 몰루카스군도에서 찾아낸 것으로 향신료와 약제로 쓰임)≫

 Viking(8∼11세기)→포루투칼(15세기) : 항해왕 헨리왕자→콜롬부스(1451∼1506) : 산타마리아호, 280톤→스페인(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 몰락)→영국

우리 민족과 바다
해양개척의 선구자, 장보고
 삼국사기 신라본기 흥덕왕 3년에 "夏4月, 淸海大使 弓福姓     張氏(一名 保皐) 入唐徐州, 爲軍中小將, --- 願得鎭淸海
 해적의 소탕 및 해상교역 장악(중국 산동성 적산 법화원,     일명 신라원 설립)
 1885년 4월 15일 영국함대 거문도 점령(22개월)


한산대해전, 명량해전과 이순신
임진왜란(1592∼1598년)

 한산대첩(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 좌수사 이순신)→한산 앞바다와 안골포(의창군 웅천면) 전투

 명량해전(1597년 음력 9월 16일)
 울돌목(해남의 화원반도와 진도사이의 물목)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


海商女人과 국제결혼을 한 수로왕
 삼국유사
  가야의 수로왕과 阿踰陀國 허황옥
   "짐이 이 땅에 내려온 것은 하늘의 명이니 짐의 배필이 되어 왕후가 될 사람도 역시 하늘에서 명할 것이니 경들은 염려하지 말라" 하고 신하들에게 망산도에 나아가 기다리게 하였다. 이 때, 홀연히 바다 서남쪽에서 붉은 돛과 기를 단 배가 북쪽을 향해 다가왔다. 신하들이 망산도에서 불을 밝혀 흔드니 배에 탔던 사람들이 다투어 내렸다. 신하들이 안내하려 하니 "내가 평소 너희들을 알지 못하였는데 어찌 경솔히 따르겠느냐" 라고 안내를 거절하자 신하들이 이 사실을 왕께 아뢰었다. 왕이 신하들을 데리고 대궐 밖 60보쯤 되는 산기슭에 장막을 치고 기다렸다. 왕후는 별진포에 배를 댄 후 내려 입었던 비단옷을 벗어 그 것을 폐백으로 산신령에게 보냈다. 왕후가 임금 계신 곳으로 다가 오자 왕이 영접하여 함께 장막 궁전으로 들어갔다.

 

COFEE BREAK

Question :  해양자원의 종류는 ?
 ♥해양 생물 자원 : 동물성 단백질 공급량의 1/6(식품,  
                  첨단의약품, 공업제품의 원료
 ♥해양 광물 자원 : 첨단 기술산업의 원자재(망간, 코발트,                     니켈 등)
 ♥해양석유·천연가스 : 세계 석유생산량 가운데 해양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마두라 해역 및 북예맨의 해양에서                      개발 사업 진행중
  ♥해 양 에 너 지 : 조력, 파력 및 온도차 등을 이용
                   화력에 비해 무공해, 무한한 재생
                   우리나라의 경우 충청남도 서산의
                   가로림만이 조력발전의 유망 지역

 


Question :  배타적 경제수역(EEZ)이란 ?
♥육지로부터 200해리까지의 바다영역으로 이 해역에서는 연안국이 천연자원의 탐사, 개발 및 보존에 관한 주권적 권리를 갖는다. 또한 이 영역안에 인공시설의 설치 및 사용, 해양환경의 보존과 과학적 조사 활동 역시 연안국이 주권을 갖는다. 배타적 경제수역에 관한 내용은 1994년 발효된 유엔해양법 협약에 규정되어 있고 영해가 기존 3해리(약 5 ㎞)에서 12해리(약 22 ㎞)로 늘어 났으며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까지 인정하여 한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바다의 영역이 옛날에 비해 훨씬 넓어졌다. 이로써 전체 바다 면적의 1/3 이상이 배타적 경제수역에 포함되었으며 북해, 지중해, 멕시코만, 카리브해 등은 주변 국가에 의해 완전히 분할, 점거되었고 특히 미국은 국토면적의 1.7배에 해당하는 넓은 바다를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해, 남해, 서해뿐 아니라 동지나해의 대부분이 한국, 일본, 중국 및 러시아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분할되었다.

 * EEZ : Exclusive Economic Zone
 * Knot : 배의 속도의 단위로서 1시간에 1해리의 속도
 * Nautical mile : 海里, 1852 m

Question :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은 ?
♥이어도에 설치될 종합해양과학기지는 "1995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00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관측실험실, 회의실, 헬기 이착륙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7명이 14일간 임시 거주할 수 있음
이어도여 이어도여, 이어 이어 이어도여, 이어 소리만 들어도 눈물난다···.
이어도는 현대과학이 발달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섬이지만 구전에 의하여 거기에 있음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때로는 파랑도라 불리는 섬인 이어도는 제주도 남쪽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52 ㎞ 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로서 해저산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수심이 가장 낮은 곳이 4.6 m, 깊은 곳은 40 m이며 폭은 평균 800 m로서 지반은 암반이다. 이어도는 황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경계선의 중간쯤에 있으며 우리나라로 상륙하는 태풍이 10시간 전쯤에 통과하는 길목이다. 이어도 과학기지는 종합해상, 기상관측소, 인공위성에 의한 해양원격탐사, 지구환경변화연구, 안전항해를 위한 등대와 해난사고시 구난기지, 해상기상예보, 해군의 전략지원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기지 주변의 대륙붕 개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uestion :  바다오염의 주원인은 ?

♥전세계의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약 80%는 육상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육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인간 활동은 궁극적으로는 해양오염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육상에서 버리는 생활오수와 공장에서 흘려버리는 폐수는 결국에는 모두 바다로 들어간다. 비료와 농약들도 물에 섞여 바다로 유입된다. 대기중에 있던 오염물질들도 모두 바다로 가고 오염물질외에도 굴뚝이나 자동차 배기통, 소각장 등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또는 납과 같은 독성물질들의 상당량이 대기에서 강물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기도 한다. 반면 바다에서 발생되는 오염도 위험한 지경이다. 바다 한가운데에 버려지는 폐기물, 폐유, 그리고 어민들이 버리는 폐그물 등도 상당한 양이며 대형유조선 충돌사고로 인한 해양오염 발생도 심각한 환경문제를 불러 일으킨다.

Question :  적조의 발생원인 ?

  ♥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가 많아지고 수온 등
환경이 알맞으면 식물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하여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그러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붉은 색소 때문에 바닷물이 붉게 변하게 되는데 이를 적조(Red tide)현상이라고 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바닷물 1ℓ속에 식물성 플랑크톤(Phytoplankton)이 수억개체가 들어 있으며, 대량발생시 광합성색소따라 바닷물의 색깔이 적조, 황조, 녹조 등으로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때 마산 인근 해역에서 적조가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최근 해양환경오염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적조발생의 빈도와 해역이 급격히 늘고 있다.  

바다와 Leisure

  스포츠형 해양 Recreation
  해상유람
  해양과학관·수족관
  해상호텔과 해상레저시설
  관광용 잠수정
  해중 전망탑과 해상낚시공원
  마리나
  오션 돔

 

스포츠형 해양 Recreation

  해양관광 : 스포츠형 : 보트, 모터보트, 수상스키, 제트스키, 윈드서핑, SNORKELING, SCUBA DIVING
              레저형
              탐방형
  스포츠형 해양 Recreation
  해상유람
  해양과학관·수족관
  해상호텔과 해상레저시설
  관광용 잠수정
  해중 전망탑과 해상낚시공원
  마리나
  오션 돔


수계생물의 생태적 분포

         Plankton
         Necton
         Benthos


▶부유생물 : 물속에서 수동적으로 떠 다니는  microscopic size의 미세한 생물군의 총칭으로 Plankton이라 함.

 종 류  Phytoplankton (Chlorophyll를 가지고 Photosynthesis를 하며, 해양생산의 기초)
        Zooplankton (rotifer, brine shrimp, copepoda etc.)
        Holoplankton (일생플랑크톤, 개복치, 해파리, 대부분의 식물성 및 동물성 플랑크톤)
        Meroplankton (한시플랑크톤, 어패류의 알 및 유생)

 

♥ 크기에 의한 plankton의 분류


▶ 유영 동물 : 해류와는 관계없이 자력으로 물 속을 이동할 수 있는 동물 (ex. 어류, 오징어류,포유류, 파충류)

▶ 저서 생물 : 저서동물과 저서식물로 나눌 수 있음

수계생물의 상호관계
  협동관계 : 서로에게 이익(공생)
       (ex. 악어와 악어새, 집게와 말미잘,
         진딧물과 개미)
  상해관계 : 서로에게 불이익
       (ex. : 굴양식장의 담치)
  착취관계 : 한 쪽에는 이익을 주고 다른 쪽에는 불이익을 주는 관계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
  편리관계 : 한 쪽은 이익, 다른 쪽은 아무런 영향이 없음(편리공생)
  편해관계 : 한 쪽은 불이익, 다른 쪽은 영향 없음(자연상태에서 보기 어렵다)
  중립관계 : 상호간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는 관계

먹 이 연 쇄
♥착취관계중 포식은 생태계의 유지에 기본적으로 중요함
생태계 내에서의 먹고 먹히는 생물들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을 food chain(먹이연쇄)라 함
해양의 먹이연쇄
  Predator 먹이연쇄 : Phytoplankton(생산자)⇒Zooplankton(1차 소비자)⇒멸치(2차 소비자)⇒고등어(3차 소비자)⇒고래, 상어, 인간(4차 소비자)
  Detritus 먹이연쇄 : 현탁유기물이나 저질유기물 등을 먹이로 하는 경우
  부식 먹이연쇄 : Phytoplankton or Algae⇒부식물로 존재시⇒Bacetria and Protozoa⇒Carnivorous
갯벌에서 육지에 가장 가까운 쪽으로는 염생식물이 자란다. 염생식물이란 갈대나 칠면초 등 갯벌 가장자리, 즉 육지 근처에서 사는 식물을 말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일제시대에 이미 논으로 모두 개간해 버렸기 때문이다. 염생식물은 갯벌에 들어온 여러 가지 영양염을 빨아 들여 살아간다. 영양염이란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녹아 나온 물질이므로 이를 염생식물이 빨아 들인다면 유기물의 부산물을 없애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또 박테리아의 작용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우선 염생식물 지대에서 오염물질이 분해된다고 생각하고 갯벌의 정화작용을 알아 보면, 정화작용이란 박테리아에 의해 해로운 물질이 해롭지 않은 물질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음식 찌꺼기나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이 갯벌로 흘러 들어 왔다고 가정해 보자. 이들 오염물질에는 유기물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다. 유기물이란 우리가 먹는 음식과 같은 물질이다. 이 유기물은 식물에 의해 만들어진다. 쌀이나 보리가 바로 유기물이고 이 유기물이 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실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식물은 공기중에 있는 탄산가스를 수십개의 탄소가 연결되는 유기물로 변화시킨다. 공기중의 탄산가스는 탄소분자 하나와 물분자 둘로 되어있다. 햇빛의 힘을 이용해서 물분자 둘을 떼어내고 탄산가스끼리 연결해 버린다. 보통 탄소원자 6개가 기본적으로 연결된다. 이 유기물을 먹으면 힘이 생긴다. 우리가 아침에 밥을 먹으면 하루 일을 할수 있다. 왜 밥을 먹으면 힘이 생기는 것일까 ?  유기물을 이루는 탄소원자의 고리에는 힘이 저장되어 있다. 고리에 저장된 힘을 결합에너지 또는 화학에너지라고 한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힘이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화학에너지 이외에 우리가 볼 수 있는 힘이 많이 있다. 유기물의 탄소원자의 고리에 저장된 힘은 화학에너지이지만 힘을 갖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힘이 어디서 오는가 생각해 보자.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장에서 소화된다. 위, 작은 창자, 큰창자를 지나면서 유기물을 만드는 탄소고리가 하나씩 떨어져 나간다. 이 때 탄소원자가 하나씩 떨어지면서 그 연결고리에 결합되었던 에너지가 힘으로 바뀌어 팔이나 다리에 전달된다. 이 힘은 식물이 유기물을 만들면서 태양으로부터 흡수한 힘이다. 유기물에서 힘을 얻으려면 산소가 있어야 한다. 유기물의 탄소가 산소를 만나야만 탄소연결 고리를 끊고 힘을 내기 때문이다. 산소는 탄산가스로 바뀐다. 산소를 주면 유기물이 타면서 탄산가스가 나온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숨을 들여 마시는 것은 음식을 소화하여 힘을 얻기 위해 산소를 공급하려는 행동이고, 숨을 내쉬는 것은 유기물을 태울 때 나오는 탄산가스를 밖으로 버리는 행동이라고 하겠다. 몸 속에서는 유기물이 천천히 타므로 장작불이 탈 때처럼 뜨겁지는 않다. 그러나 원리는 마찬가지이다. 장작불은 유기물이 빠르게 타는 것에 불과하다.

정화작용이란 무엇인가 ?
한마디로 말하면 정화작용도 유기물이 타는 과정이다. 즉 우리 몸속에서 음식을 소화시켜 힘을 얻는 과정과 마찬가지이다. 단 유기물을 태우는 생물이 박테리아라는 점이 다르다. 박테리아는 1 ㎜의 백분의 일 크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유기물을 만나면 유기물을 이루는 탄소고리를 잘라서 여기에 결합되어 있는 에너지를 뺏어 내는 능력이 있다. 박테리아는 이 에너지를 살아가는 데 사용한다. 태우는 과정에서 산소가 필요하고 태우고 나면 탄산가스가 나온다.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태우는 과정을 유기물분해라고 한다. 또 유기물이 썩는다고 쉽게 표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유기물 분해가 바로 정화작용이다. 그러면 왜 정화작용이라고 할까 ? 유기물을 공기중의 탄산가스에서 시작되었고, 탄산가스가 탄소가 연결된 유기물이 되고 이 유기물이 타서 다시 탄산가스로 되었음도 알 수 있다. 박테리아는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사용하므로 유기물이 많은 곳에서는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유기물이 많이 쌓이면 이 곳에는 산소가 전혀 없어 다른 동물은 살 수 없다. 동물은 산소가 있어야만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계속 분해해 버리면 유기물이 쌓이지 않으므로 갯벌에서 산소가 부족한 곳이 없게 된다. 즉 산소가 부족할 만큼 유기물이 쌓이기 전에 박테이라가 모두 분해해서 없애 주면 가장 좋은 것이다. 유기물을 미리 분해하여 다른 동물이 살 수 있도록 하므로 정화작용이라고 하는 것이다.
유기물을 분해하면 유기물에 결함되었던 대부분의 물질이 원소로 떨어져 나온다. 예를 들면 중금속도 떨어져 나온다. 중금속은 유기물과 결합되었을 때는 독성을 가지지만 그냥 원소로 존재할 때는 위험하지 않다. 우리가 구리덩어리를 만져도 위험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수은 역시 같은 원리이다. 몸속에 들어가서 핏속의 물질과 결합해야 위험하다.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유해 중금속이 함께 떨어져 나오므로 박테리아가 하는 유기물 분해를 정화작용이라고 표현해야 더욱 격에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