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생물의 연구현황과 문제점
Ⅰ. 먹이생물이란?

1. 먹이생물이란?
   어류를 비롯한 갑각류, 패류등 유용 수산생물의 종묘생산을 위해 생산 초기과정에서 이용되어지는 동·식물성 플라크톤을 먹이생물이라고 한다.

2. 먹이생물을 이용하게된 배경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의 사육을 목적으로 여러 영양분을 알맞게 배합한 먹이를 사료라 한다. 그리고, 우수한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사료학 또는 가축 사료학이라고 하는 학문적인 입장에서 기초 연구가 동반되어져 왔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용 수산생물의 산업적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을 때.  증야식 분야에서는 수산생물 생산을 위한 배합사료의 정보가 충분히 확립되어있지 않았다. 특히 수산 생물의 종묘생산 과정에서 이용되는 배합사료에 관해서는 영양가치, 사료 입자의 크기, 가격 그리고 먹이 급이후 사육수의 수질관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점을 배경으로 관련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자연계의 먹이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한 동식물성 플랑크톤이었다.

3.먹이생물의 조건
  1)증양식 대상 생물이 먹는 생물일 것
  2)증양식 대상 생물의 구경(입의 크기)에 알맞은 크기일 것
  3)저렴한 경비로 대량 배양이 용이할 것
  4)생물의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영양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을 것
  5)섭이 후 소화, 흡수가 용이할 것
  6)비병원성 생물이어야 할 것
  7)언제든지 필요한 때에 사용 가능하도록 계속적인 안정배양이 가능할 것

4.먹이생물의 구분
   증양식의 대상이 되는 생물의 식성에 따라 이용되어지는 먹이생물은 크게 식물 먹이생물(식물성 플랑크톤)과 동물 먹이생물(동물성 플랑크톤)로 구분된다.

Ⅱ.로티퍼의 배양과 이용

1.로티퍼는?
   영명(英名) : 로티퍼 (rotifer 또는 rotifera)
   학명(學名) : 어류의 종묘 생산과정에서 널리 이용되는 종의 속명은 브라                 키오누스(Brachionus sp.)
   한국명 : 로티퍼, 윤충, 바퀴벌레
  1) 로티퍼(rotifer)는 1702년 안토니 반레벤후크 (Antony van Leeuwenhoek)
     에 의하여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2) 전세계의 수계 (주로 담수)에 약 2,0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작은 동물성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순수 해산종이 로티퍼는 극히 더물다       (10여종).
  3) 로티퍼 중 어류의 종묘 생산 과정에서 초기 먹이 생물로서 널리 이용되       고 있는 종류는 브라키오누스 (Brachionus)속의 로티퍼이다.
  4) 브라키오누스 속의 로티퍼는 담수와 기수에 널리 분포한다.
  5)현재 해산어의 종묘 생산과정에서 초기 먹이생물로서 널리 이용되는 로      티퍼는 브라키오누스 로툰디포-미스(Brachionus rotundifornis)와 브리키      오누스 플리카티리스(Brachionus plicatilis)의 두종이 널리 이용되고 있      다.
  6) 로티퍼의 수컷은 일생을 통하여 섭이 활동은 전혀 하지 않으므로 소화       기관이 없고 생식 활동에 필요한 유영기관과 생식기만이 발달되어 있       다.
  7)로티퍼는 보통 수컷과의 교미 행동없이 암컷만의 능력으로 자손을 번식     시킬 수 있는 단성생식을 통하여 세대를 거듭하게 된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이 가해지면 숫컷이 발생하여 양성생식이 유도된다.
  8)양성생식이 이루어지게 되면 시스트(cyst, 내구란 resting egg 라고도 한      다.) 라고 하는 휴지형 상태가 된다(알테미아의 시스트처럼).
  9)현재 로티퍼의 시스트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연구가 진행중에 있     으며, 통조림 상태의 연구 성과가 이루어져 있다.

 

 

2.해산 로티퍼Brachionus plicatilis의 분류학적 재정립

  1)종래 B. plicatilis중에서도 S형 보다도 더 작은 크기의 그룹으로 소위 SS(Super Small : 예를 들면 태국 스트레인) 형이라고 불리워왔던 스트레인에 대해서는 현재 분류학적 재검토가 진행중에 있으며,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형태적인 관점, 생식 패턴, allozyme등의 분석 결과 SS형의 subspecies일 가능성이 높다.
  2)이후 S형과 L형의 호칭을 S형은 Brachionus rotundiformis, L형은 B. plicatilis 라고 부르도록 한다. 그리고 종래의 SS(Super Small)형에 대해서는 계속 SS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된다.
  3)여기서 알고 넘어 가야할 점 : 실무에 계신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우리 양어장에는 120 ㎛ 크기의 로티퍼가 있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능성어와 같은 소구경 어종의 먹이로 이용 가능한 로티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120 ㎛ 크기의 로티퍼는 존재는 하지만 이것을 먹이로서 이용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120 ㎛ 크기란 그종의 생물학적 최소형이 아니고 생물학적 최소형에 이르기 전의 성장중인 어린 로티퍼이다. 여기서 생물학적 최소형이란 난에서 태어난 어린 로티퍼가 성체로서 성장한 후 처음으로 포란을 하였을 때의 크기를 말한다. 이 생물학적 최소형은 로티퍼의 배양 과정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데 전체 배양 로티퍼으 크기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여기서 120 ㎛ 크기의 로티퍼는 무엇일까? 로티퍼의 배양조에서 무작위로 채집하여 크기를 측정한 것 중에서 비교적 작은 크기의 개체이거나, 일시적으로 측정한 개체가 비교적 어린 개체를 많이 포함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120 ㎛ 크기으 어린 로티퍼는 배양조 전체의 로티퍼 중에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먹이생물로서의 120 ㎛ 크기의 로티퍼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120 ㎛ 크기의 어린 로티퍼는 영양강화를 하는 등의 짧은 시간(24시간이내) 또는 배양 과정중에 성체로서 성장하기 때문에 먹이로서 공급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전체 배양 로티퍼중에서 120 ㎛ 크기의 로티퍼가 차지하는 비율은 달라진다.

3.로티퍼의 교미행동
  1)로티퍼의 교미행동은 접근(contact), 선회(circling) 그리고 교미(copulation)의 3단계로 나눌수 있다.
   ①제1단계의 접근이란 먼저 암컷의 섬모관부 또는 발과 몸체의 연결부에      서 분비되는 성페로몬을 수컷이 인식하여 암컷임을 확인하고 접근한다.
   ②제2단계의 선회란 암컷이 분비하는 성페로몬에 의해 유인된 숫컷은 암      컷의 주의를 빙글빙글 돌면서 자신과 교미가 가능한가를 판단한다. 만약      Brachionus rotundiformis (S형)과  B. plicatilis (L형)이 만났다고 한다      면 각각의 종이 분비하는 성페로몬은 같은종 (같은 형)의 수컷만이 인식      가능하므로 결국 B. rotundiformis와 B. plicatilis와 두종 사이에서는 접      근과 선회까지는 관찰할 수 있으나, 마지막 단계인 교미 행동까지는 성      사될 수 없다. 한편, 선회하면서 자신과 교미 가능한 암컷임을 인식하게      되면
   ③제3단계인 교미가 동일종내에서 이루어져 수정란을 형성한다. 이 수정      란을 시스트 또는 내구란이라고 한다.
  2)해산 로티퍼의 생활수중에서 양성 생식의 산물인 내구란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게 된다. 단성생식에 의한 개체군 증식→개체군내에서의 mictic female의 출현→mictic female에 의한 수컷의 출현→수컷과 젊은 mictic female 사이에서의 교미→수정→내구란의 형성의 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4.먹이생물로서 이용되기 저의 로티퍼
  1)로티퍼가 처음으로 양식 관련 연구자 또는 양식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뱀     장어 양식장에서 부터이다. 1960년 이전 로티퍼는 반유수식 또는 지수식     의 뱀장어 양식장에서 쉽게 관찰되었는데 그 당시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     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는 달갑지 않은 존재로서 취급되어져 왔     다. 왜냐하면, 뱀장어 양식장에 대발생한 로티퍼는 양만장의 물만들기 과     정을 방해하고 뱀장에게 공급한 산소를 중간에서 가로채, 결국 뱀장어으     대랑 폐사를 일으키는 해로운 생물이었다.
  2)그러나, 대량 배양이 용이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거듭한 결과 지     금은 해사어의 종묘 생산과정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먹이 생물로     이용되고 있다.
  3)이것은 Ito가 먹이생물로서 로티퍼의 이용 가치에 대하여 주목한 이후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된 결과로 지금은 해산어의 종묘 생산 과정에     서 없어서는 안되는 초기 먹이 생물로서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5.로티퍼의 대량 배양
  1)로티퍼의 대량배양법에는 대표적으로 배치배양법(batch culture method)     과 준연속배양법(semi-continuous culture method)의 두가지 방법이 알려     져 있다. 그외 피이드 백(Feedback) 배양법과 초고밀도배양법(ultra high     density culture) 등이 있다.
   ① 배치 배양법은 10-50톤 규모의 비교적 소형의 배양수조를 여러개 준       비하여 필요에 따라서 배양 수조의 전량을 수확하여 먹이로서 공급하       는 방법으로 많은 숫자의 배양 용기가 필요하다.
   ② 준연속배양법은 50-100톤의 비교적 애형의 용기에서 로티퍼를 배양하       고 일정 기간 동안 매일 같은 수조에서 일정량의 로티퍼를 수확한 후       부족분의 사육수의 공급은 로티퍼 먹이 (식물성 플랑크톤 또는 이스트)       현탁액을 포함하고 있는 배양수로 보충한다.
   ③ 여러 배양 수조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다시 식물성 플랑크톤의 영양원       으로 재이용한 후 배양된 식물성 플랑크톤은 다시 로티퍼의 먹이로서       이용하는 Feedback 배양법이 있다.
   ④ 모든 환경조건을 인위적으로 콘트롤하여, 20,000-25,000개체/㎖의 고밀       도로 해산 로티퍼의 배양이 가능하여, 기존의 대규모 배양 용기는 필요       없어지고 1톤 수조 몇 개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된 초고밀도 배       양 (ultra high density culture)법이 있다.
  2) 호율적인 로티퍼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의 대량 배양법 이외에 기본적으
    로 이루어져야 하는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① 단일종 배양(Mono culture)이 되어야 한다.
     로티퍼를 배양하다 보면 다양한 종류와 많은 개체의 목적외 생물이 혼       재되어 때로는 목적 생물의 안정 배양이나 고밀도 배양을 방해하는 요       인으로서 작용한다. 이러한 혼재 생물(여기서 혼재 생물이라는 의미는      해를 끼치는 생물이라고 하기 이전에 목적 생물 이외에 관찰이 되는 생      물을 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혼재 생물은 배양을 목적으로하는 로      티퍼의 증식에 좋은 영향이나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어      떠한 영향도 안 미칠 수도 있다)의 영향을 가능한 배제하기 위해서는 배      양을 목적으로 하는 생물(예를 들면 로티퍼)만을 배양할 수 있어야 한       다.
   ② 스트레인 배양(strain culture)이 되어야 한다
     로티퍼의 경우, 같은 종일지라도 스트레인(스트레인이란 하나의 생물종
     중에서 지역에 따라서 그 특징이 뚜렷하게 구분이 가능한 경우를 말한
     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종묘 생산 현장에서 타이산 로티퍼라고 불리
     우는 종은 타이의 자연 수역에서 채집된 로티퍼를 단일종 배양한 것으
     로 다른 로티퍼의 스트레인에 비하여 비교적 크기가 작고 증식율리 높
     은 특징을 갖고 있다.)에 따라서 배양 환경이 달라지거나, 증식의 정도
     가 다르다. 이것은 각각의 스트레인이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그 배양
     환경 또는 자연 서식 환경에 적응함으로서 각각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
     게 된다. 그러므로 배양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스트레인을 골라서
     선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③ 무균 배양(axenic culture)
     로티퍼는 배양수중에 존재하는 세균(저희들은 혼재 세균이라고 합니다)
     을 무조건적으로 체내로 빨아들인다. 이들 혼재 세균들은 때로 로티퍼
     의 증식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로티퍼를 먹이로 하는 해산 자어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배양수중의 세균이 완전히 제  
     거된 상태인 무균 상태의 배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즉, 다른 배양       장으로부터 로티퍼를 분양 받아올 때는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로티퍼       이외의 혼재 생물(혼재생물중에서는 사육중인 넙치에게 치명적인 영향       을 미치는 스쿠티카병의 원인이 되는 생물도 포함되어 있다)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단일종 배양이 이루어져야하고, 아울러 가       능하다면 새균의 영향이 배제된 무균 배양 상태의 로티퍼로서 배양을       시작하는 것이 새균성 질병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       이다.

 


6.해산 로티퍼의 배양 수온별 증식율

  1) 여기서 알고 넘어야 할 문제점 한가지 : 이전까지는 소형의 로티퍼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배양 수온을 올리면 소형의 로티퍼 즉                  B. rotundiformis가 배양가능하다고 말하여졌으나, 이것은 배양 수조중에      소형종과 대형종(B. rotundiformis와 B. plicatillis)이 섞여 있는 상태하      에서 배양 수온을 올림으로서 B. plicatillis 보다는 비교적 고수온에서       성장이 빠른 B. rotundiformis가 우점하게된 결과이지, 결코 한 종이 수      온에 의해서 소형종(B. rotundiformis, Small형)으로 때로는 대형종 (B.      plicatillis, Large형)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2) Brachionus속의 해산 로티퍼의 호적 배양조건으로서는 1.0㎎/리터의 용      존 산소를 요구하며, 용존산소가 0.9 ㎎/리터인 조건에서는 증식율이 저      하된다.
  3) 적정 pH 범위는 6.5-8.5이다.
  4) 최적 염분 농도는 17-23ppt이다.

7.로티퍼 배양조는 작은 소우주!
  1) 로티퍼의 대량 배양조는 배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로티퍼가 최상위       영양레벨에있는 미소생태계(작은 소우주라는 의미의 마이크로코즘 :         Microcosm, Micro-ecosystem)를 이루고 있다.
  2) 미소 생태계내에서는 로티퍼 이외에 수많은 미소 생물들이 혼재되어 있      다. 주로 혼재되는 생물로는 섬모충을 주로하는 원생동물과 코페포다가      있으며, 그외에 해양 유래의 세균이 관찰된다.
  3) 배양조에서 관찰되는 혼재생물(섬모충과 같은 원생동물이나 세균)은 미      소 생태계 (배양조)내에서 완벽한 천이를 거듭한다.
  4) 혼재생물들은 로티퍼의 증식에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      라 종묘생산중인 자어의 증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8.로티퍼의 먹이
  1) 로티퍼는 동물성 플랑크톤 중에서도 대표적인 여과섭식성(filter              feeding)으로 주로 미세식물성플랑크톤(microlgae), 이스트(yeast), 박테       리아 등을 영양원으로 하고 있다.
  2) 로티퍼가 섭식하는 먹이의 가장 적절한 크기는 2-20 ㎛이다.
  3) 로티퍼의 대표적인 먹이로는 빵이스트류를 들 수 있다. 손쉽게 대량으      로 입수가능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처럼 따로 넓은 면적의 배양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아 왔다. 그러나, 빵 효모만을       장기간에 걸쳐 로티퍼에게 단인 급이하였을때에는 로티퍼에게 영양 결      핍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영양 결핍은 주로 먹이 중에 함유되      어 있는 고도 불포화 지방산 (HUFA)의 부족이 원인이었음이 규명되어      지금은 빵효모 대샌에 유지효모를 사용하거나, 대두간유 또는 오징어간      유로서 보충하기도 한다.
  4) 효모류를 이용한 로티퍼으 대량 배양 과정에서는 로티퍼으 먹이로 급이      한 효모를 이용하여 많은 종류의 섬모충이 발생하게 된다. 혼재가 관찰      되는 대부분의 섬모충류는 로티퍼의 안정배양을 저해하는 주된 원인으      로 작용하고 있다.
  5) 로티퍼의 먹이로 이용되는 식물먹이생물(식물성 플라크톤 또는 미세조      류)에는 난노크로롭시스(Nannochloropsis), 테트라셀미스(Tetraselmis),      듀날리엘라(Dunaliella)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하여      소농축시킨 담수산 클로렐라(Chlirella)가 손쉽게 이용되고 있다.
  6) 난노크로롭시스를 야외 수조에서 대량으로 생산하여 대형 원심 분리기      에서 농축시킨후 -20℃이하에서 동결시켜 먹이로 이용하기도 한다(동결      난노크로롭시스라고 부른다).
  7) 고농축 담수산 클로렐라나 동결 난노크로롭시스(Nannochloropsis)의 이     용은 로티퍼의 고밀도 배양은 물론 안정 배양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     는데, 특히 로티퍼 먹이의 안정적인 공급 차원에서 높이 평가되어지고 있다.
  
9. 먹이생물로서 로티퍼으 생물학적 특징
  1) 해산 자치어가 비교적 섭이 가능한 작은 크기이다.
  2) 자치어가 쉽게 섭이할 수 있는 둥근 체형을 하고 있다.
  3) 유영력이 느려서 자치어가 섭이하기 쉽다.
  4) 비어있는 밥공기와 같아 체내에 쉽게 영양 강화를 할 수 있다.
  5) 증식율이 높고 비병원성 생물이다.

10. 먹이생물로서 로티퍼 배양의 문제점
  1) 능성어류와 같은 고급어종의 종묘 생산에서는 지금까지 이용되어져 왔던       로티퍼보다 더 작은 크기의 로티퍼가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지금까지 배양      해온 SS형 또는 S형으 로티퍼(두형 모두 브라키오누스 로툰디포미스,          Brachionus rotundiformis)로는 초기 자어기에 있어서 먹이생물로서 크      기가 커서 섭이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이용되어      지고있는 로티퍼보다 더 작은 크기 (150 ㎛ 이하)의 극소형 로티퍼가 요      구된다.
  2) 배양과정에서 일어나는 배양밀도의 급격한 감소 또는 전멸현상은 해산      어의 종묘생산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안정 배양기술 확립이 필      요하다.

Ⅲ. 코페포다의 배양과 이용

1. 코페포다(영명 : 코페포다, Copepoda 국명 : 요각류)
  1) 담수 및 해수 등 모든 수역에서 관찰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먹이생      물로서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로티퍼가 먹이생물로 이용되기 전에      는 자연수역에서 코페포다를 채집하여 먹이로서 이용하였다. 그러나 영      양가가 높은 반면 자연 수역에서의 채집량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큰      단점이다.
  2) 코페포다류는 뚜렷한 자융이체이다. 로티퍼처럼 단성생식에 의해 증식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배양조내의 생물이 증식하는데는 비교적 긴 시      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배양을 안정화시키는데는 많은 요인이 작용한다.


2. 코페포다 칼라노이다목, 사이클로포이다목, 하르팍티코이다 목의 특징

3. 코페포다의 식성
  1) 코페포다의 먹이로서 이용 가능한 식물성 플랑크톤에는 아이소크라이시스      갈바나 (Isochrysis galbana), 난노크로롭시스 오큐라타 (Nannochloropsis      oculata), 니찌아 서리아타 (Nitzschia seriata), 스켈레토네마 코스타튬         (Skeletonema costatum) 등 일반적으로 로티퍼나 이매패 유생의 먹이생물      로 이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식물플랑크톤들이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하다.
  2) 그러나, 어느 한종의 코페포다를 배양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코      페포다의 식성은 종류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며 (초식성, 육식성, 잡식성,       박테리아식성등), 종에 따라서 먹이에 대하여 강한 선택성을 띠고, 같은 종      이라고 할지라도 발생 단계에 따라서도 (노플리우스 유생기, 코페포디드       유생기 그리고 성체) 턱의 모양이 점점 발달, 변화하므로 식성도 변화 할      수밖에 없다.
  3) 종에 따라서 그리고 발생 단계에 따라서 주어지 여러 종류의 먹이에 대하      여 한종만을 선호하는 강한 편식성 (선택성)이 관찰된다.
  4) 한종류의 먹이만을 주어서 사육한 경우보다는 두종 이상의 먹이를 섞어서      공급한 경우가 보다 높은 배양밀도를 유지하거나, 장기 배양 하는데 유리      하다.
  5) 그외에도 코페포다는 배추, 상치와 같은 육상의 채소와 파래, 미역과 같은      해조로도 배양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것은 코페포다들이 배추와      파래와 같은 먹이를 직접 이용하지는 않고, 이러한 유기물 (배추, 파래등)      이 부식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용해물들을 이용하여 발생한 더 작은       미소 생물들을 코페포다가 먹이로서 이용하기도 한다. 부식성 유기물을 영      양원으로하여 그 증식이 활발해지는 생물로는 박테리아를 예로 들수 있으      며, 이들 박테리아는 다시 소형 원생동물의 발생과 증식을 촉진시킨다. 결      국, 코페포다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박테리아나 원생동물을 먹이      로 이용하기도 한다.

4. 먹이생물로서 대량 배양에 적합한 코페포다의 선택 기준
  1) 수온, 염분 등의 여러 배양 환경 조견에 대하여 강할 것
  2) 식성이 잡식성으로 동식물성은 물론 디트라이터스 등 모두 잘 먹을 것
  3) 산란능력이 높은 종일 것 (산란량이 많고 또는 포란이 빈번할 것)
  4) 인위적인 시설내에서 배양이 용이할 것
  5) 어류의 자치어에 대하여 영양가치가 높을 것
  6) 병원성이거나 기생성이 아닐 것
  7) 대량 배양이 용이할 것
  8) 가능하면 벽면이나 바닥에 붙어서 기어 다니는 (파악성이라고 한다) 성질      이 약하고 자유 유영형일 것
  9) 세대 교체에 걸리는 소요 시간이 짧을 것
   그러나, 지금 현재의 기술로서는 손쉽게 대량 배양이 가능한 종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하는 문제점으로는 배양하고자 하는 코페포다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먹이를 먹는지등의 섭이 행동이 밝혀져야 할 것이며, 인위적인 배양 환경에 적응하여 증식할 수 있는 강한 종의 검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5. 코페포다의 대량 배양
   현재 대량 배양이 가능한 코페포다의 종류는 아카르티아 크라우시 (Acartia ciausi), 아카르티아 톤사 (Acartia tonsa), 아카르티아 롱지레미스 (Acartia longiremis), 유모테모라 파시피카 (Eurytemora pacifica) 유터피나 아큐티프론스 (Euterpina acutifrons), 마이크로세텔라 노브기카 (Microsetella norvegica), 오이소나 브레비코-니스 (Oithona brevicornis), 오이소나 다비사에 (Oithona davisae), 오이소나 나나 (Oithona nana), 오이소나 시미리스 (Oithona similis), 슈도디아프토무스 이노피누스 (Pseudodiaptomus inopinus), 슈도디아프토무스 코로나투스 (Pseudodiaptomus coronatus), 슈도디아프토무스 마리누스 (Pseudodiaptomus marinus), 시노카라누스 테넬루스 (Sinocalanus tenellus), 티그리오푸스 자포니쿠스 (Tigriopus japonicus), 티그리오푸스 풀브스 (Tigriopus fulvus), 티스베 푸-카타 (Tisbe furcata), 티스베레룩탄스 (Tisbe reluctans), 티스베 퍼-시밀리스 (Tisbe persimilis) 등 이다.

6. 코페포다의 배양 환경
  1) 수온
   현재 대량 배양이 가능한 코페포다는 10-30℃의 수온 범위에서 채집된 종류들로 이러한 종류들의 배양 수온은 당연히 10℃ 이하 또는 30℃이상의 환경조건하에서는 그 성장이나 증식이 정지되거나, 심한 경우 죽게 된다. 그러나, 최적 성장 또는 증식 수온 범위인 20-30℃의 범위에는 수온이 높아질수록 그 증식율이 향상된다. 우리나라 및 일본 등지에서 대량 배양을 실시하고 있는 코페포다류 (Acartia, Tigriopus, Oithona등)의 최적 배양 수온은 일반적으로 25-28℃의 범위이다.

  2) 염분
   인위적인 시설하에서 배양이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코페포다류의 경우, 일반적인 해수의 염분 농도 (32-35ppt : 여기서 ppt는 1000분의 1농도를 의미함)보다 낮은 염분 농도에서 좋은 증식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중 기수역의 염분 농도에 해당하는 17ppt (일반 해수에 동등량의 담수를 섞으면 17ppt 전후의 염분 농도가 된다)에서 22ppt의 농도가 대량 배양이 이루어지고있는 종류들의 최적 염분 농도로 알려져 있다.

  3) 조도
   코페포다류주에서 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 종류로서 Acartia ciausi (아카르티아 크라우시)는 조도에 의하여 그 생존 가능 일수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가 있다. 즉 암흑 조건, 300룩스 (Lux: 과의 밝기), 1,000룩스의 과조건하에서는 평균 33일에서 37일간 그 생존이 관찰되었으나, 2,000룩스의 광 조건에서는 4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만 생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광의 밝기가 코페포다류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보다는 코페포다의 먹이로 공급한 식물플랑크톤이 과다하게 증식하여 부차적으로 수질변화를 야기한 간접적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산란수는 조도가 높을수록 감소하는 반면, 암흑 조건하에서는 장기간에 걸쳐서 산란을 지속하였으며, 많은 양의 부화유생이 관찰된 보고가 있다. 성숙에 소요되는 기산은 수온, 염분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 요인 그리고 먹이가 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밀도가 계속 일정하게 유지만 되면 암흑 조건이라도 상관없음이 보고되었다. 이와같은 보고들을 종합해보면 코페포다의 배양은 다른 배양조건이 적당하게 유지된다면 빛이 없는 암흑의 조건에서도 증식에는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르팍티코이다목중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대량 배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Tigriopus japonicus (티그리오푸스 자포니쿠스)의 경우에는 반대로 암흑의 조건에서는 거의 증식이 억제되고, 조도가 높아질수록 그 증식은 촉진되었다. T. japonicus는 암흑 조건 그리고 70룩스에서는 거의 증식이 안된 반면, 300룩스, 1,600룩스 그리고 2,000룩스의 광조건에서는 사육수 1리터당 약 2,000개체까지 증식하였고, 15,000룩스 이상의 광조건에서는 리터당 2,000-5,000개체까지도 증식하는 것이 보고되어있다. 즉, 코페포다의 종류에 따라서 적정 조도의 범위에는 차이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코페포다의 배양 환경이 조도라는 빛의 조건에 의하여 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규명되어야 할 문제점의 하나이다.

  4)수확량이 코페포다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
   일정 기간 이상 경과된 코페포다의 배양조에서는 정기적으로 일정량의 코페포다를 수확하지 않으면 안된다. 코페포다의 대부분의 조류들은 한정된 사육 공간내에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밀도에 도달하면 그 증식 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면, 티그리오푸스 자포니쿠스 (Tigriopus japonicus)의 경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밀도에 도달하면, 스스로가 밀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서 다른 암컷이 포란하고 있는 난낭을 갉아먹는 경우가 았다. 그러므로 사육 기간중 가능한 많은 양의 코페포다를 수확하려면 정기적으로 일정양을 수확해줄 필요성이 있다.

  5) 에어레이션 (통기)이 코페포다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
   교반기 또는 에어펌프를 이용한 배양수의 교반은 코페포다의 먹이가 되는 식물플랑크톤이나, 효모 등의 침전을 방지할 수 있어서 먹이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육수를 교반시킴으로서 저하된 pH와 용존 산소 농도를 향상시킬수도 있다. 그러나, 주로 수조벽이나 바닥에 붙어서 생활하는 하르팍티코이다목의 티그리오푸스 자포니쿠스의 경우에는 교반을 시킴으로 인하여 그 증식이 방해되는 경우가 보고되어있다.

  6) 부착판을 넣어준 효과
   코페포다류중에서 부착, 포복성이 강한 하르팍티코이다목의 대표종인 티그리오푸스 자포니쿠스의 경우는 반저서성으로 수조벽이나 바닥 그리고 수중의 쩌꺼기 등에 부착 (정확하에 말하면 미역과 같이 고정 부착하는 형태는 아니고, 전복과 같은 강한 포복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하여 주로 생활한다. 그러므로 부착판을 넣어줌으로써 한정된 수면에서의 한정된 부착면 (벽면이나 수조바닥)의 문제 (즉 코페포다의 생활 공간을 넓혀준다는 의미)를 해소하여 부착할 수 있는 기질의 면적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부착판의 종류로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부착면이 넓은 플라스틱 재질의 파판과 같은 것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7. 코페포다의 영양가
  1) 코페포다는 로티퍼와 같이 안정적인 대량 배양이 힘들고, 또한 알테미아와 같이 안정적인 대량 확보가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아직 먹이생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량 배양과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로티퍼 (rotifer)와 알테미아 (Artemia)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인 영양적인 결핍 현상은 코페포다에서는 문제시 되지 않는다. 코페포다는 먹이 생물로서 요구되는 영양소들을 높은 함량으로 포함하고 있다.
  2) 조단백질 함량은 알테미아의 그것보다 훨씬 높으며, 미네랄 함유량도 마그네슘이나 철의 경우에는 알테미아의 그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칼슘의 함유량은 칼슘 함유량보다 2배이상 높다. 그리고 가장 중요시 되고 있는 지방산의 함유량도 ω3계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인 에이코사펜타에노익산과 도코사헥에노익산이 월등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8. 먹이생물로서 코페포다 배양의 문제점 및 연구 방향
  1) 코페포다의 먹익생물로서의 안정적인 공급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      들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다. 그중 코페포다의 배양을 장기간에 걸쳐서 안      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2) 현재 먹이 생물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로티포보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코페포다의 노플리우스 유생을 대량으로 채집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다면 지금 노플리우스 유생을 대량으로 채집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면 지금 당면해있는 부화자어의 입이 작은 어종 (특히 능      성어과)들의 먹이로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3) 현시점에서 크기가 작은 노플리우스 유생을 대량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① 배양 환경을 부화한 노플리우스 유생이 많이 살아남도록 하는 연구가 진       행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부화 직후의 노우플리우스 유생이 선택       적으로 섭이하는 먹이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혀여야 할 것이다.
   ② 대량의 노플리우스 유생을 만들 수 있으려면 건강한 어미의 관리가 중요       시 되어야 할 것이다.
   ③ 코페포다의 난낭 또는 시스트를 대량으로 확보할수 있고, 장기간에 결쳐       서 보관할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즉, 부화 직전의 난낭 또는 시       스트를 대량으로 확보하여 장기간에 걸쳐서 보관 가능하면서, 더욱이 필       요한 시기에는 높은 부화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부화직후의 작은 크기의       노플리우스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면 알테미아와 같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④ 위에서 언급한 (1), (2), (3)의 방법은 현재 진행중에 있으나, 아직 기술로       서 정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현재로서는 대량 배양이나 안정 배       양이 비교적 용이한 로티퍼와의 혼합 배양법으로 코페포다의 작은 노플리       우스 유생을 대량으로 채집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로티퍼와 코페포       다의 혼합 배양법은 다양한 적정 밀도의 로티퍼를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       하고 다양한 크기의 먹이생물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Ⅳ. 알테미아의 배양과 이용

1. 알테미아의 생물학적, 형태학적 특징과 분포
   알테미아는 생물학적 특징상 크게 두부류로 구별이 가능하다. 즉 암수 개체가 항상 존재하는 개체군 (個體群, Population 또는 스트레인의 의미로서도 통용된다)과 일시적으로만 수컷이 존재하는 개체군이 있다. 항상 암수 개체가 존재하는 개체군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산과 그레이트솔트레이커산이 있으며, 일시적으로만 수컷이 존재하는 개체군은 중국산과 프랑스산이 있다.

2.알테미아의 분류
  1) 영명 (英名): 브라인슈림프 (Brine shrimp)
  2) 학명 (學名): 알테미아 (Artemia sp.)
  3) 일반명 (一般名): 브라인웜 (Brine worm), 시몽키 (Sea monkey)
  4) 한국명: 알테미아
   세계 각국에 서식하는 알테미아는 형태적, 유전적, 생식적으로 독립된 개체군을 이루고 있다. 서식 환경에 따라서 형태적 특성에 변이가 심한 알테미아류는 과거 형태학적 측면에서만 분류가 이루어지던 시기에는 수많은 종으로 분류가 되었었지만 지금은 1속 1종 5변종으로 재확립되어 있다. 그리고 아직도 형태학적으로 분류학적 특징이 명확하게 구분이 어려운 종은 일단 분류학적 고찰이 보류되어 있는 실정이다.

3.알테미아의 생활사
  1) 알테미아 속은 항시 암수가 존재하는 개체군에서는 암수의 교미 행동에       의하여 유성생식(양성생식)이 이루어지지만, 일시적으로 수컷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암컷만으로 무성생식(단성생식)이 이루어진다.
  2) 출산은 암컷 육아낭의 생식공으로부터 직접 노플리우스로 태어나는 난태      생형과 내구란의 형태로서 체외로 방출되는 난생형이 있다.
  3) 암수의 교미 행동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데, 유성 생식의 경우에는 출산      을 위해서는 매번 교미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4) 교미가 이루어지면 약 28℃의 조건에서 교미후 50-60시간 후에는 출산이      가능하다.
  5) 1회의 산란수는 2-300개의 범위로 평균 80-150개이다.
  6) 28℃의 조건에서는 2.5일 이상을 간격으로 다음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보      통 5-10회 산란이 가능하다.  
  7) 산란수 및 산란 횟수는 암컷의 영양 상태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는 산란후의 사망률이 높다.
  8) 알테미아는 일생동안 동일 개체가 환경 조건에 따라서 시스트라고 불리우      는 난을 산출하는 난생형과 육아 낭으로부터 바로 노플리우스를 산출하는      난태생형의 두 가지 산란 방식을 취한다.
  9) 난태생의 경우, 육아낭에서 발생이 완료된 배체는 육아낭 안에서 자기 몸      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스스로 찢고서 노우플리우스의 형태로 태어난다.
  10) 난생형의 경우, 즉 시스트로서 산출되는 경우에는 후기 낭배기에서 발       생이 정지된 상태로 육아낭 밖으로 산출된다.

4. 알테미아의 식성
  1) 전형적인 여과섭식형의 동물 플랑크톤이다.
  2) 미세조류는 물론 수중의 박테리아나 원생동물을 여과섭식하는 잡식성
  3) 알테미아는 생물먹이 이외에도 탈지 대두 분말과 같은 비생물 먹이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4) 석유효모 (Candida sp.)나 해산효모 (Zygosaccharomyces marinus)를       이용하여 배양이 가능하다.
  5) 당근이나 시금치의 건조 분말과 같은 육상 기원 먹이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의 배양 유지는 가능하다.
  6) 로티퍼의 배양 과정에서 먹이생물로서 널리 이용되는 빵효모의 단독 급      이 에서는 양호한 성장 효과를 볼 수 없다.
  7) 알테미아가 섭이 가능한 먹이의 크기는 1-50㎛ 정도이다.
  8) 왕성한 식성의 알테미아가 로티퍼의 배양조에 혼재된 경우에는 로티퍼      의 먹이가 되는 식물 먹이생물을 중간에서 가로채어 로티퍼의 증식을       크게 억제히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알테미아가 로티퍼의 배양조에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5. 먹이생물로서 알테미아의 이용
  1) 넙치, 조피볼락과 같은 식용어류 뿐만 아니라, 대하, 보리새우와 같은       갑각류의 어린 시기 먹이로서 공급된다.
  2) 시스트로부터 부화시킨 알테미아 유생은 성체 또는 적정 크기까지 배       양, 수확하여 냉동품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냉동품은 일반적으로      소량 포장되어 엔젤 피쉬나 구피등과 같은 열대어 성어용 먹이로서 이      용된다.

6. 먹이생물 이외의 용도로 이용되는 알테미아
  1) 방사선이나, 독성 물질의 농도를 산출하는 환경 검정용 생물로서도 이용
  2) 천일염을 만드는 염전에서 천일염에 식물플랑크톤이 부착하여 착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즉, 순도 높은 고품질의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알      테미아를 이용하기도 한다.

7. 알테미아 시스트(cyst)의 부화
  1) 흔히 내구란 (resting egg)이라고도 불리 우는 알테미아의 시스트는 건조, 한냉, 진공등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 시스트의 형태로 휴면을 계속하다가 부화에 적당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부화된다.

  2) 시스트의 부화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삼투압에 의해 외각과 두꺼운 내막이 파괴된다.
   ② 내막에 연결된 한 겹의 얇은 막에 싸인 노우플리우스가 탈각한다.
   ③ 부화 효소의 작용으로 내막을 찢고서 노우플리우스가 부화된다.
  3) 산출된 내구란이 부화되기 위해서는 바람 등에 의해 건조되어 탈수되어       야만 다시 부화될 수 있다.
  4) 부화는 해수에 시스트를 침적시킴으로서 난막을 통하여 수분을 흡수하      면서 일련의 광 화학 반응을 거치면서 부화된다.
  5) 부화는 일반해수의 1/4-3배의 염분 농도에서 부화가 가능하지만 일반       해수보다 염분 농도가 높을수록 부화에 소요되는 시간은 길어진다.
  6) 빠른 시간내에 시스트를 부화시키고자 할 때는 사용수량의 30% 정도를      담수 (수도수)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즉, 일반 해수보다는 2/3 해수에서      부화시키는 것이 빠르다.
  7) 시스트는 수온 30℃ 전후, pH는 7-9, 용존산소 30%이상의 조건에서 가      장 빨리 부화된다.
  8) 부화율은 수온이나, 용존 산소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나, 부화율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시스트의 난질이다.
  9) 최근에는 부화율을 올리기 위하여 차아염소산소다를 사용하여 외각을       제거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10) 시스트가 부화되는 과정에서 광 화학 반응을 방해하는 시스트 외벽에       부착되어 있는 박테리아와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과산화수소       를 사용하여 부화율을 높이기도 한다.
  11) 알테미아의 시스트는 산지 (개체군)에 따라서 그 크기가 다르나, 일반       적으로 1g당 28-59만개이며, g당 시스트의 개체수 또는 평균 부화율은       포장용기의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다.
  12) 필요량의 알테미아를 계산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알테미아 부화조에        알테미아 깡통을 까서 줄줄 붓는 것은 돈을 바다로 흘려버리는 것과        같다. 즉, 앞으로 100만개체의 부화 직후 알테미아의 유생이 필요한 경       우, 자신이 갖고 있는 알테미아가 부화율 50%에 1g당 40만개라고 한다       면, 5g의 알테미아 시스트를 부화 용기에 수용하면 된다. 다시 한 번        역으로 설명하면, 1g당 40만개이므로 5g이면 200만개인데, 부화율이         50%이므로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화 유생의 숫자는 100개체가 된       다. 포장용기의 설명 (부화율, g당 개체수, 산지 등)은 이런 의미에서        주의 깊게 숙지하여야 한다.
  13) 알테미아를 부화시키고자 할 때의 시스트의 수용 밀도는 통기량 및 통       기의 여부에 따라 다른데, 통기를 하는 경우에는 1리터당 15 내지 25g       의 시스트를 수용하고, 통기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심 30㎝를 기준으       로 1리터당 30 내지 100㎎를 수용하여 부화에 들어가는 것이 적당하다.
  14) 부화조의 통기량이 너무 강하면 애써 부화시킨 알테미아 노플리우스        유생의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부화시의 통기량은 알테       미아가 필요로 하는 산소 소비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부화직후의 알테미아는 30℃의 부화 수온에서는 30n ℓO2/       시간/개체의 산소 공급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기준은 부화 수온의 변       화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수온이 상승될수록 산소의 소비량은 증가하        여, 보통 10℃가 상승하는데 산소 소비량은 4-5배 증가한다.
  15) 알테미아가 부화되어 사육하고 있는 자어에게 먹이로서 공급하고자 할       때에는 부화후 남은 난각이나, 미 부화 된 알테미아의 시스트를 제거하       여 급이 하여야 한다. 시스트가 알테미아의 유생과 함께 부화 자치어가       먹게되면 사육중인 자치어는 소화기계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       므로 주광성의 성질을 이용하여 주로 표층과 저층에 모여있는 난간이       나 미 부화된 시스트를 제거한 수 먹이로서 공급하여야 한다.
  16) 개봉한 후 남은 알테미아가 들어있는 용기는 되도록 저온, 저습도의        암소 (暗所)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알테미아의 시스트는 암       소(暗所)의 습도 32-76%의 실온 환경 하에서도 2.5년이 경과하여도 부       화율에는 영향이 없으며, 5년이 경과하고서야 부화율이 조금 떨어질 정       도이므로 보관에 그다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여 실제 양어장에서는 개봉 후 남은 알테미아의 포장 용기를 냉       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것은 절대 금물이다. 왜냐하면        냉장고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기 때문에 부화율이 급격히 저하된다.        물론 같은 맥락에서 알테미아의 시스트를 육상 양식 시설과 같이 습       도가 많은 곳에 보관하는 것도 금물이다.
  17) 개봉된 알테미아의 시스트는 되도록 빨리 사용하여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남은 시스트는 밀봉하여 건조한 암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8. 알테미아 시스트의 수급 전망
  1) 내구란 (resting egg) 또는 건조란 (dried-egg)이라고 불리우는 알테미      아의 시스트 (cyst)는 전세계적으로 연간 2천톤 이상 소비된다.
  2) 원산지에서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1985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채집량이       감소되었다.
  3) 원산지에서는 기상 이변으로 알테미아의 서식 수역에 다량의 담수가 유      입되어 알테미아의 먹이가 되는 듀날리엘라 (Dunaliella)의 증식이 억제      된 반면 먹이로서 부적당한 펜나테 (Pennate)가 대증식하는 현상이 발      생하여 알테미아의 자연 증식을 크게 억제하였다.
  4) 최근에는 그 공급 단가가 평균 4-5배 상승되었다. 특히 1997년과 1998       년은 지금까지와 비교하면 가장 생산이 낮은 해로 1999년 이후 알테미       아의 가격은 더욱더 상승할 것으로 추측된다.
  
9. 알테미아를 먹이생물로 사용하는 있어서 주의사항
  1) 동일 포장 용기내에 있는 알테미아의 시스트는 여러 지방의 종류 (스트       레인 strain의 개념)가 혼합되어 있으므로 한 통에 들어 있는 알테미아       가 전부 같은 종 또는 같은 스트레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2) 일반적으로 알테미아의 학명은 알테미아 살리나 (Artemia salina)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간들이 알테미아를 산업적으로 이용하고       자 시작할 때의 종은 거의 Artemia salina였으나, 지금 이종은 남획, 환       경 변화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반면,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깡통과 같은 포장형의 알테미아는 알테미아       프란시스카나(Artemia franciscana)가 주요 종을 이루고 있다.
  3) 부화된 알테미아는 흔히 해산 자어의 먹이로 이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양 강화제를 이용하여 영양 강화 과정을 거친 후 먹이로서 급이된다.      그러나 부화직후의 알테미아는 약 24시간 동안 (물론 부화 수온에 따라      서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난황을 흡수하는 시기로 아직 먹이를 먹을       수는 없다. 즉, 부화 직후의 알테미아 유생을 영양 강화하는 것은 의미      가 없는 작업이다. 그러므로 난황만의 먹이 효과를 보기 위하여 난황이      소모되기 전에 바로 먹이로서 공급하든지 아니면 난황 흡수기를 거친       후 영양 강화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
  4) 알테미아의 시스트는 부화율에 따라서 그 등급이 다르며, 그에 따른 가      격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부화율 90% 이상을 최고급 등급으로 하여 프      레미엄 그레이드라고 하며, 80% 이상은 그레이드 A, 부화율 70% 이상      은 그레이드 B, 60% 이상은 그레이드 C로 구분되어지는 것이 일번적이      다. 그러나, 부화율 90% 이상의 최고급 프레미엄 그레이드의 작황이 나      쁠 겨우에는 다소 부화율이 낮은 그레이드 A의 알테미아를 프레미엄 그      레이드로서 취급하기도 한다.
  5) 그레이드의 구분은 24시간내의 부화율로서 결정한다. 그러나, 이들 알테      미아의 시스트가 24시간 이후에는 부화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 그레      이드 A는 24시간안에 부화되는 것이 80%로 24시간 이후에도 나머지의      일부가 부화된다. 그러므로, 양식 경역비용을 절감하고 채산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24시간 이후의 부화 유생 활용 방안에 대하여도 심도 있게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