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류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넙치과(Bothidae)에 속하는 종류는 22종이나 된다.
이 중 우리 나라에서 서식하는 종류는 7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넙치(Paralichthys)는 대형종으로서 체장이 80㎝나 되지만, 그 외에는 체장이 20∼30㎝내외 이하로 소형종들이다.
넙치는 우리 나라, 일본 및 중국에 분포하고, 일반적으로 수심이 220여m 되는 곳으로 이동한다. 발생 후 만 2년만에 성숙하는데 산란은 수온 15℃ 내외로 올라가는 초봄부터 여름에 한다. 넙치는 분포 범위가 넓기 때문에 남쪽해역은 1∼3월, 그 북쪽은 3월 이후, 아주 북쪽은 6∼8월경이 산란기이고 산란기간중에 몇번이고 산란한다. 산란은 수심이 앝은 20∼70㎝되는 자갈밭이나 암초밭에 와서 하고, 알은 분리부유난으로서 난경이 0.9㎜ 내외가 된다.
   부화 가능한 수온은 10∼24℃이지만 적수온은 14∼19℃이다. 수온이 15℃ 내외가 가장 알맞고 이 온도에서 관리하면 50∼60시간만에 부화하여 부화율도 아주 좋다. 수정한 알은 곧 난할이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면 상실배를 거쳐 부화직전에 이른다. 부화한 자어는 전장이 2.1∼2.9㎜ 내외이고, 부화후 3∼4일이 지나면 난황이 거의 흡수되고 전장은 3.7㎜ 내외로 된다. 이때가 되면 눈이 검게 되고 입이 열리게 된다. 입이 열리면서 먹이를 먹기 시작하고 부화후 8일이 지나면 후두부에 기조의 원기가 나타나고 소화관은 완전히 회전하며, 이때의 전장은 5㎜ 내외이다. 전장이 10㎜ 내외가 되면 등지느러미 앞부분의 5개조의 기조가 발달하고, 이도 나타나며, 오른쪽 눈이 이동하기 시작한다. 이때는 소화기가 복부에 거의 빈틈없이 꽉 찬다. 전장이 13㎜ 내외가 되면 변태를 완료하는데 이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수온에 따라 다르나 24∼50일이다. 또, 전장이 20㎜로 자라는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수온이 19℃에선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지만, 수온이 13℃에선 3개월 가까이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