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란 무엇인가?

    적조란 플랑크톤의 폭발적 증식의 해수가 변색되고 해양 생물들이 피해를 입는 현상을 말한

    다. 적조를 일으키는 원인 생물은 식물 풀랑크톤으로 규조류. 편모조류. 남조류. 미세조류 등

    과 섬모충류 등으로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것만도 50여 종이나 된다. 동물성 성모충류 중

    노타루카라는 플랑크톤 유난히 색이 진해, 이 조류에 의한 적조는 바닷물에 토마토 쥬스를

    풀어놓은 것처럼 붉게 변하기도 한다. 플랑크톤의 종류에 따라 바닷물의 색깔은 적색의 국

    한되지 않고 다갈색, 청색, 백색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은 대부분 강한 독성을 갖는데 언제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그

    생물체가 서식한 환경에 따라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적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해양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준다.

    맹독성 적조 생물을 먹은 경우 : 어패류가 독성에 중독돼 일차적으로 폐사한다.

    적조 후 나타나는 현상 : 적조 생물이 물리. 화학적 이유로 죽게 되면 일시에 바다 밑바닥으

    로 가라앉게 된다. 이때 세균들이 이들을 분해하면서 산소를 고갈시킨다. 해류의 유통이 잘

    안되는 곳에서는 산소 결핍 상태에서 어패류가 죽기도 하고 과밀한 플랑크톤으로 호흡 기관

    이 막혀 어패류가 집단 폐사하기도 한다.

    이들 적조 미생물의 영향을 받은 어패류를 섭취하게 되면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 해양

    생물은 체내에 중금속 등을 축적하기도 하며, 자연 유독 성분에 의해 독성을 갖게 되어 이

    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가 있다. 이러한 해양 오염은 당장의 큰 피

    해보 다는 연쇄적으로 축적되어 만성적인 생태계 파괴로 인한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 생

    각된다.

 

    주로 육상에서부터 유입되는 질소. 인산 등을 포함하는 생활 하수, 공장 폐수 등의 유기성

    오염 물질의 바다 유입과, 바닷물의 온도가 섭시 18∼23℃가 되면 적조를 일으키는 플랑크

    톤이 폭발적으로 번식하게 된다. 우리 나라는 9월께 특히 남해안에서 적조 현상이 자주 일

    어나고 있는데, 이유는 주변에 공단 지역이 많이 들어서서 수질 오염이 가속화된 데다가 이

    시기에 해수 온도가 섭씨 20℃정도에 이르며 수심이 얕고 섬들이 많아 해류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

 

피해 사례 1

    우리 나라 남해안은 바다가 잔잔하고 수중이 안정된 데다 낙동강 등 지상에서 오염된 유기

    물질이 유입돼 적조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적조,

    현상이 여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제는 지상의 오염 물질이 바다로 유입되

    면서 수온이 적조 현상 발생 조건에 맞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시사철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진해 앞바다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선 미국 FDA(식품 의약 관리청)의 규정을 통과

    한 청정굴이 매년 5만 톤씩이나 통조림 형태로 미국에 수출되었지만, 3년 전부터 남해안에

    서 굴의 종묘가 형성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원인은 남해안 해저에 수 미터 이상 쌓

    여 있는 두터운 퇴적층에서 찾을 수 있는 데, 양식장이 즐비한 이곳에는 엄청난 야의 사료

    가 뿌려졌으며 절반 이상이 고스란히 바다에 가라앉았다. 유기물 사료는 층층이 쌓이면서

    혐기성 발효를 하여 다량의 메탄가스를 발생, 유독성 플랑크톤을 증식시키고 결국 적조 현

    상을 빚어 새끼 굴을 질식시킨 것이다.

피해 사례 2

    최근에 진해만 일대 홍합의 채취 금지 사태를 빚었던 독성 플랑크톤은 남해 연안 전역에서

    출현하고 있어 국민 건강과 연안 양식업의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이들은 마비성

    패독. 설사성 패독 및 기억상실성 패독을 일으키는 소류들로 오염된 해역에서 유기 물질을

    먹고 자라다가 홍합이나 굴에 섭취되고 이를 먹은 사람에게 먹이 연쇄에 의한 독성의 농축

    현상을 일으켜 치명적 피해를 일으킨다. 이중 마비성 패독의 경우, 섭취 후 3시간 안에 입

    술. 손가락 등의 마비 현상과 보행.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들은 3∼4월에 가장 번성하는데 이들 봄철의 패독 플랑크톤 피해는 세계

    적인 현상으로 근래에 필리핀에서 마비성 플랑크톤 때문에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피해가 보고됐다.

 

적조를 줄이는 방법

    1. 여과 및 침전법

    2. 화학 약품 살포

    3. 초음파 및 오존 처리 방법

    4. 수온을 낮추는 방법

    5. 해수의 난류 생성 방법